동행
- 제작년도
- 2025
- 재료
- 오석, 브론즈
- 크기
- 180x150x300mm
이 작품은 묵직한 돌거북 위로 두 마리의 고래가 유영하는 장면을 형상화한 조각이다. 단단한 화강암의 질감으로 표현된 거북이는 대지를 상징하며, 그 위에 자리한 청동 고래는 바다와 생명의 순환을 암시한다. 육지와 바다, 느림과 흐름, 무거움과 가벼움이라는 서로 다른 세계가 하나의 형태 안에서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거북이의 둥근 몸체 안쪽이 깊게 파여 있고, 그 속에서 고래들이 헤엄치는 듯한 형태는 마치 ‘하나의 생명 안에 또 다른 생명이 깃들어 있음’을 표현하는 듯하다. 이는 모든 존재가 연결되어 있다는 자연의 원리를 상징하며, 서로 다른 생명들이 함께 살아가는 “동행”의 의미를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