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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ird

제작년도
2025
재료
대리석, 브론즈
크기
200x150x500mm

The Bird The Bird는 한 마리의 새가 고개를 숙여 인사하는 순간을 형상화한 조각이다. 새의 부드럽게 굽은 형태와 절제된 선은 단순한 묘사를 넘어, 존중과 겸손, 그리고 관계의 따뜻함을 담은 하나의 조형 언어로 확장된다. 머리를 숙인 새의 자세는 비행의 준비가 아니라, 세상과의 만남을 위한 마음의 표현이다. 그 몸짓은 인간이 서로에게 건네는 인사처럼, 자연과 존재, 그리고 타인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작품은 돌의 물성을 섬세하게 다루며, 질감의 대비를 통해 생명과 시간의 흐름을 드러낸다. 매끄럽게 연마된 머리와 날개는 새의 고요한 정신성과 세련된 품위를, 거칠게 남겨진 몸통의 표면은 자연의 생명력과 질긴 생존의 흔적을 상징한다. 황동으로 표현된 부리와 작은 장식점은 생명체의 온기를 더하며, 냉정한 돌 속에서도 따뜻한 감정의 숨결을 느끼게 한다.